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일 제주공항 첫 출발편(오전 7시20분)인 광주 진에어 LJ592편과 청주행 제주항공 7C852편 등 오전 7시 55분까지 총 2편이 결항했다. 오전 10시 15분 출발 계획인 아시아나항공 OZ8196편 등 3편(출·도착)은 연결편 문제로 결항 조치됐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는 오전 7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10~30㎜ 비가 내리고 남서풍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불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돌풍 현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와 이동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바람 강도와 예상 강수량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공항 이용객은 항공기 정상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사전에 문의한 후, 공항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