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가운데, 전남 여수에서 길을 걷던 모자가 강풍에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26)와 B씨(50·여)는 이날 여수시 덕충동 인근에서 길을 걷던 중 인근 공사장에서 날아온 파이프에 맞았다. 먼저 A씨가 등을 맞고 튕긴 파이프에 B씨가 맞았다. A씨와 B씨는 모자 사이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 여수와 고흥, 여수 거문도 등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