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칼부림’ 20대 여성 구속…“가까이 있어서 찔렀다”

‘고속버스 칼부림’ 20대 여성 구속…“가까이 있어서 찔렀다”

기사승인 2018-07-03 17:39:16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다른 승객을 찌른 여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3일 경남 하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21·여)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50분 하동군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45인승 고속버스 안에서 흉기로 남자 승객(44)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 승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던 상태로 집에서 가져온 흉기와 구매한 흉기 등 총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를 찔렀다”는 말 외에 범행동기에 대해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이 범행으로 이어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5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아온 A씨가 올해 초부터 약을 먹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