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스콜라리 접촉설… ‘대환영 vs 히딩크 데려와라’

축구협회 스콜라리 접촉설… ‘대환영 vs 히딩크 데려와라’

축구협회 스콜라리 접촉설… ‘대환영 vs 히딩크 데려와라’

기사승인 2018-07-04 09:26:07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70)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과 접촉 중이라는 브라질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를 두고 벌써부터 축구팬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글로부 에스포르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이 스콜라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점찍고 의견 조율 중이다.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명장이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팀을 맡아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독일에게 1대7로 대패했다. 이후 중국 수퍼리그 강호 광저우 헝다 지휘봉을 잡았다. 

우즈베키스탄 구단 등을 이끈 경험도 있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로 평가되지만 고령이니 만큼 세계 축구의 최신 흐름을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단 지적도 있다.

축구팬들의 반응은 각각 다르다.

“그래 이거지, 간만에 일 좀 하는구만”이라며 반색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히딩크를 왜 데려오지 않느냐”며 축구협회에 의구심을 품는 이들도 있다.

한편 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을 비롯해 해외 지도자 10여 명의 이력서를 받아놓고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신태용 현 감독과 함께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구협회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를 열어 신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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