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재판정에서 비공개 증언을 진행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6일 오전 10시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제2회 공판기일을 심리한다.
김씨는 이날 피해자 증인신문을 위해 재판정에 선다. 재판부는 성범죄 피해자 증언 특성상 김씨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번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김씨가 원하면 안 전 지사와의 시선 차단을 위해 차폐막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안 전 지사는 김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11일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김씨를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다섯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도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