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가 33주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에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사용시간 순위에 따르면 5일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21.56%로 2위로 하락했다. 전날 27.15% 대비 5%포인트 이상 점유율이 줄었다.
전날 0.03%포인트 차이로 2위에 있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29.28%로 점유율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33주째 배틀그라운드가 지키던 왕좌는 6년차 장기 흥행작 리그 오브 레전드가 다시 가져갔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날 ‘PGI(펍지글로벌인비테이셔널)’ 테마 적용, ‘사녹’ 맵 일부 수정, 그래픽‧버그 개선 등 내용의 17차 업데이트를 적용하기 위해 5시간 22분 동안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완료 후에도 접속 불안정 현상 등이 발생하며 사용시간이 크게 줄었다.
반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점유율이 2%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위를 탈환했고 이외 상위권 게임의 점유율이 대부분 늘었다.
3위 ‘오버워치(블리자드)’는 9.84%로 전날보다 1.23%포인트 증가했고 4~6위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과 7위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모두 점유율 상승했다.
전날 6위였던 ‘던전앤파이터(넥슨)’는 점유율이 소폭 줄며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에 밀려 8위로 2순위 하락했으며 ‘디아블로3(블리자드)’와 ‘리니지(엔씨)’가 9~10위로 뒤를 이었다.
10위권 밖에서는 ‘카트라이더(넥슨)’가 13위로 2순위 상승, 15위로 하락한 ‘사이퍼즈(넥슨)’과 자리를 바꿨고 ‘한게임 로우바둑이(NHN)’, ‘아이온(엔씨)’이 16‧18위로 순위 상승했다. ‘천애명월도(넥슨)’은 19위로 3순위 하락했다.
이외 후속작에 자리를 내준 ‘피파온라인3(넥슨)’가 22위로 3순위 올라서고 ‘테일즈런너(스마일게이트)’가 23위로 5순위 상승했다.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