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소화기 2대를 누군가 고의로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상인동 한 아파트에서 1.5kg짜리 소화기 2대가 지상 주차장으로 낙하했다. 소화기 한 대는 주차돼 있던 SUV 차량 선루프를 뚫고 차 안으로 떨어졌다. 또 다른 소화기는 사고 차량 주변에서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사람이 탑승해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소화기는 주차장 인근 아파트 13층에서 떨어졌다.
경찰은 “고의로 누군가 소화기를 아래로 던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