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10일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량 강화 아·태지역 워크숍’ 열어

문화재청 10일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량 강화 아·태지역 워크숍’ 열어

기사승인 2018-07-09 15:01:06

문화재청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2018 협력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량 강화 아시아·태평양지역 워크숍’을 실시한다.

‘협력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량 강화 워크숍’은 우리나라의 주도 하에 기록유산 보존과 등재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대륙별로 순회하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공여국(供與國)인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 국가(사모아, 쿡제도, 투발루, 파키스탄, 싱가포르,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 기록유산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또한 자문위원으로 로슬린 러셀(Roslyn Russell) 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의장, 조이 스프링거(Joie Springer) 세계기록유산 등재소위원회 위원, 서경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6명, 국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단체 관계자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국가위원회 소개와 아태지역위원회 활동 소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 절차 소개와 신청서 작성 지침 안내 ▲참가국별 등재 신청서 발표와 전문가 검토·보완·평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이를 통해 앞으로의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력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량 강화 워크숍은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이 해당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의 의견 등의 도움을 통해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워크숍을 통해 그동안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에 11건, 국제목록에 10건의 세계기록유산이 등재되는 성과가 있었다.

문화재청은 “공여국이자 개최국으로서 이번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기록유산 분야 내에서 한국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기록유산 관련 국제 전문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제적인 입지도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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