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 진상조사단이 조선일보 방 전 사장의 아들과 장자연이 수차례 통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KBS ‘뉴스9’는 조선일보 사장 아들이 故 장자연과 수차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조선일보 측이 경찰을 상대로 통화 내역을 빼달라고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더불어 ‘뉴스9’ 측은 “소속사 대표가 조선일보 방 사장의 아들과 술자리를 만들어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시켰다는 故 장자연의 문건 내용을 수사한 경찰이 장자연이 숨지기 5개월 전, 방 사장의 아들과 장자연이 술자리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경찰은 ‘술자리에는 나갔지만 장자연이 누군지 모르고 가장 먼저 자리를 떴다’는 방 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내사종결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 진상조사단은 장자연과 방 씨가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당시 방 씨와 장자연이 여러 차례 통화를 했다”는 조선일보 측 핵심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 KBS ‘뉴스9’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