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무적함대 이끌 새 선장으로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무적함대 이끌 새 선장으로 루이스 엔리케

기사승인 2018-07-10 10:40:50

무적함대를 이끌 새 선장이 발표됐다. FC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발표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축구협회장은 “이사회도 엔리케 감독과의 2년 계약을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며 “엔리케 감독은 다른 클럽들의 좋은 제안을 받았음에도 기꺼이 대표팀 지휘봉을 맡았다. 그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사실이 공개된 율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대표팀의 레전드 수비수였던 페르난도 이에로를 임시 사령탑으로 올렸으나 1승2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러시아에게 승부차기에서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엔리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스페인 대표팀의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뛰면서 A매치 62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2014년 5월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은 엔리케 감독은 팀을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두 시즌 연속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팀을 코파 델 레이(국왕컵) 3시즌 연속 우승,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끌어 올리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엔리케 감독은 9월8일 잉글랜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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