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1234㎏에 달하는 ‘슈퍼한우’가 도축됐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9일 오전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박달재 축산물종합처리장(LPC)에서 방승환씨(39)가 기른 39개월령 거세 한우가 도축됐다. 생체중은 1234㎏, 도축한 후 고기의 무게는 758㎏으로 나타났다.
도체율은 61.43%를 기록했다. 도체율이란 소머리와 껍질, 우족, 내장을 제거한 뒤 나온 고기 비율을 말한다.
육질은 최고등급(1++), 육량은 C등급이었다. 농협 음성 축산물공판장 시세가격에 따르면 고기 가격은 총 1600만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협 관계자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소는 육질의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도축된 한우는 품질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횡성에서는 1185㎏, 제주에서는 1220㎏의 생체중을 기록한 한우가 나와 슈퍼 한우로 인정되기도 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