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북부지역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인 ‘경기북부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1일 가평군 상면 소재 산장국민관광지에서 경기북부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꾸려지는 민관협력 시스템이다.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자율 안전의식을 정착시키고자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정책이다.
올해 경기북부 119시민수상구조대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가평 8곳, 연천 6곳, 남양주 2곳, 포천 2곳 등 경기북부 지역 물놀이 명소 18곳에 배치돼 운영된다.
이번 시민수상구조대에는 경기북부지역 소방공무원 및 민간 자원봉사자(수난구조자격자, 의용소방대원 등) 185명이 수난구조요원과 수변안전요원 등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유사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익수사고 방지 안전조치, 수변안전을 위한 홍보 및 안전계도 활동, 수변 안전순찰 및 미아 찾기, 생활안전 교육 등의 활동을 벌인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공식행사 외에도 북부소방재난본부와 가평구조대의 수난구조 시범훈련, 의용소방대 주재 응급처치교육 등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통해 보다 신속한 구조활동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