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고층 건축물로 공사 중인 ‘드림타워’가 연내에 38층(169m) 전체의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드림타워 시공사인 중국건축(CSCEC)은 13일 “제주시 노형동에 총 30만3737㎡ 규모 쌍둥이 빌딩으로 신축되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건축공사가 2016년 5월 착공 이후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1월말 쯤 38층까지 전체 골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둥이 호텔 건물의 코어부 공사가 17층까지 올라갔으며, 제주 최고 높이(62m)의 인피니티 풀과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서는 포디엄 부문은 8층까지 외형을 드러냈다.
중국건축 관계자는 “600여 명의 건설인력이 매일 공사에 투입돼 계획대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트윈타워로 지어진다. 5성급 호텔 객실 1600개, 최대 규모 쇼핑몰, 글로벌 레스토랑, 호텔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하얏트 그룹이 ‘그랜드 하얏트’ 브랜드를 내걸고 호텔 1600객실과 11개의 레스토랑, 바 등 모든 호텔 부대시설의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공동으로 개발하며,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 시공을 맡았다.
객실을 포함한 호텔 내 부대시설, 위락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전체 운영수익에서 호텔레지던스 수분양자들이 확정수익을 우선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 시행업체 측은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호텔 레지던스 850실의 분양률이 90% 가까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수분양자에게 20년간 분양가의 6%를 확정수익으로 제공하며,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으로 할 경우에는 연간 24일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노후화에 따른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8년마다 진행하는 리노베이션 관련 비용은 롯데관광개발에서 전액 부담한다.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제주국제공항이 3㎞ 이내,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도 7㎞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오는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홍보관은 제주시 노형14길 14, 3층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