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윤석영 “밥차라는 별명, 고맙지만 지금은 아닌데…”

[현장인터뷰] 윤석영 “밥차라는 별명, 고맙지만 지금은 아닌데…”

기사승인 2018-07-15 21:31:31

이적 후 첫 홈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넣은 윤석영이 “프리킥 상황에서 좀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격수와 수비수 사이에 애매하게 올리자고 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FC 서울 소속 윤석영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7라운드 울산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전반 끝나기 전 0-1로 뒤진 상황에서 프리킥 골을 넣으며 팀의 승점 1점 확보를 견인했다.

윤석영은 “홈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홈에서 이을용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좋은 경기력과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고 하셨다. 팬 여러분께 더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복귀전에서 득점을 한 것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름 늦게 합류했다. 팀원과 좀 더 교류하면서 조직력을 쌓아야 경기력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희가 경기장에서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팬들께서 더 많이 찾아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발탁되지 못한 것에 대해 그는 “무엇보다 축구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영은 밥을 많이 먹어서 ‘밥차’라는 별명이 있다. 윤석영은 “어릴 때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 주영이형 같은 분들이 지금도 ‘밥차’라고 부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다. 그 별명 계속 기억해주시는 것 감사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별명을 바꿔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웃었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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