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12~13일 강원도 삼척시 쏠비치리조트에서 ‘사람중심·행복중심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2018년 민관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워크숍은 사회보장급여법 제35조에 따라 고양시 실정에 맞는 제4기(2019년~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회보장사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39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소속된 시민위원과 민관 복지현장의 관계자 등 약 160명이 참석했다.
기존 보건·복지영역의 한계를 넘어 주거·환경·교육·문화·돌봄 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함께해 기존보다 광범위한 고양시 사회보장사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워크숍은 그동안 지역사회보장계획 추진경과에 대해 간략한 보고 후 고양시정연구원, 경기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민 2200명 대상 ‘사회보장 욕구조사와 분석결과’ 및 덕양구보건소에서 수립 중인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그 후 기존 욕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돌봄 등 10개 사회보장분야로 분임토의를 진행, 기존 고양시 각 부서별 복지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 후 향후 정책의 우선순위를 시민들과 함께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18년 민관협력 워크숍’은 외부강사 또는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발표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중장기 복지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돼 내실 있는 워크숍의 롤모델을 창출했다는 평이다.
워크숍에는 이재준 시장과 제8대 전반기 고양시의회 의원들도 함께했다.
이 시장은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이 공공의 행정서비스만 가지고 지역주민 모두를 돌보는데 한계가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앞으로 시민이 시민을 돌아보고 혼자 빨리가기 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다 함께 가는 고양형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