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콤팩트 SUV 시장, 판 커지나

수입 콤팩트 SUV 시장, 판 커지나

기사승인 2018-07-18 01:00:00

최근 지프의 올 뉴 콤패스와 볼보의 XC40 등 신형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가 잇따르면서 틈새시장이었던 콤팩트 SUV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소형과 준중형 모델을 아우르는 콤팩트 SUV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 경제성 등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FCA코리아는 17일 지프 신형 컴패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컴패스는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의 중간급 모델로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컴패스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보다 완전한 도심형 콤팩트 SUV로 거듭났다”며 “도시에 거주하지만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30~40대의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로쏘 사장은 "도시에 거주하지만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30~40대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볼보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XC40는 출시 이전에 약 1000대가 사전예약되는 등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올해 판매목표량(1500대)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치다. 

XC40은 볼보가 설립 90년 만에 최초로 선보인 콤팩트 SUV로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했다. 볼보 관계자는 "자사 90 및 60 클러스터 제품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채택해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재규어코리아가 지난 4월 출시한 재규어 최초의 콤팩트 5인승 SUV 모델인 ‘E-PACE(페이스)’도 있다. 5월 말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의 누적 대수는 1000대를 돌파했다. 

E-페이스는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4륜구동 콤팩트 SUV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설계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m 성능을 발휘한다. 또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서 고른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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