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등원차량에 방치된 4살 여아…“폭염 열기로 질식사 추정”

어린이집 등원차량에 방치된 4살 여아…“폭염 열기로 질식사 추정”

기사승인 2018-07-18 11:14:40

폭염 속 어린이집 차량 내부에 방치된 어린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차안에서 A양(4)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양은 다른 원생들과 함께 등원 차량을 타고 이날 오전 9시40분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그러나 차에서 하차하지 못했다. 이를 파악하지 못한 등원 차량 운전자는 야외 주차장에 정차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담임 교사는 오후 4시30분까지 A양의 출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양이 차량 내부 열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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