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뇌물수수 등 혐의 기소의견 송치

송도근 사천시장 뇌물수수 등 혐의 기소의견 송치

기사승인 2018-07-18 11:00:21


관급 공사 수주 대가로 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경남도 산하기관에 직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조진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이 사건들을 수사한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송 시장을 뇌물수수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송 시장은 20161월부터 12월 사이 공사업체 대표와 체육회 관계자, 지인 등 3명에게서 관급 공사 수주 대가로 고가의 의류 등 3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조 전 사장은 20138월께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의 특화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채용 조건에 맞지 않은 사람을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송 시장과 조 전 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전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소환을 앞둔 이들이 표적 수사라고 반발하자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방선거 후 소환 조사하겠다고 했었다.

송 시장은 사천시장 재선에 성공했지만,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한 조 전 사장은 떨어졌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