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日 공항 활주로에 구멍…항공기 100여편 지연

폭염 속 日 공항 활주로에 구멍…항공기 100여편 지연

기사승인 2018-07-18 15:05:51

폭염의 영향으로 일본 공항 활주로에 구멍이 생겨 항공편이 무더기로 지연됐다.

18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크기 20×30㎝, 깊이 10㎝의 구멍이 발견됐다. 공항 측은 4시간 동안 해당 활주로를 폐쇄하고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10편이 결항, 100여편의 운행이 늦춰졌다.

교통 당국은 구멍의 원인을 연일 이어진 폭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온도가 지속되면서 활주로 아스팔트 내부 수분이 팽창,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보수 작업 후 공항 측은 17일 상세조사를 벌였다. 활주로에서 크기 60×5m 균열이 추가 발견돼 다음날까지 보수작업이 이뤄졌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일본 전역에는 걸쳐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기후(岐阜)현 이비가와초(揖斐川町)의 기온은 최고 38.9도까지 치솟았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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