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도발 즉각 중단하라”…日 대사관에 계란 투척한 시민단체 대표

“독도 도발 즉각 중단하라”…日 대사관에 계란 투척한 시민단체 대표

기사승인 2018-07-18 18:04:36

일본의 독도 도발에 분노한 한 시민단체 대표가 주한 일본대사관저에 계란을 던지며 항의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52) 대표는 서울 성북구의 주한 일본대사관저 벽에 날계란을 투척했다. 오 대표는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 학습지도요령을 적용하는데에 반감을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오 대표는 “일본의 독도 도발은 우리의 영토를 유린하는 적국이나 할 수 있는 행위”라며 “일본은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고교 교과서에서 독도 내용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오 대표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물건 던지 등 위험 행위)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을 토대로 일본 고등학생들은 역사, 지리 등의 과목에서 독도와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가 일본 영토라고 배우게 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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