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드라마 ‘사자’의 출연 계약을 해지하고 중도 하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오전 스타뉴스는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김창완이 지난달 말 ‘사자’ 출연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 미지급, 촬영 지연 등으로 인해 계약 조건이 이행되지 않았고, ‘사자’ 측과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는 판단에서다.
김창완의 드라마 중도 하차 소식에 제작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사자’는 지난 1월부터 촬영을 시작했지만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와 제작사간 갈등이 불거지며 제작 중단 위기를 맞았다. 장 PD를 비롯한 일부 스태프들은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의 상습적인 임금 지연과 미지급을 주장하며 촬영을 거부했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장 PD가 과도한 예산을 요구했다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간을 만나며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다. 배우 박해진, 나나, 곽시양 등이 출연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