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남측)과 김송이(북측)조가 중국팀에 석패했다.
서효원-김송이 조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플래티넘 2018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주위링-왕만위 조와 맞서 2-3(2-10 5-11 11-3 10-12 9-11)으로 패했다.
주위링과 왕만위가 그간 서로 다른 선수와 호흡을 맞춰왔다지만 개인 기량 면에선 서효원-김송이 조를 압도하는 것이 사실. 전력 차가 예상됐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서효원-김송이 조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중국팀을 당황시켰다.
수비형 선수인 서효원과 김송이는 중국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첫 세트를 접전 끝에 12-10으로 따냈다.
2세트를 5-11로 내준 서효원-김송이 조는 3세트를 11-3으로 잡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4세트도 10-8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4연속 포인트를 내주며 역전 당했다.
5세트, 서효원과 김송이는 5-9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중국이 실수한 틈을 타 9-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하고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