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물량+컨트롤 완벽’ 정윤종, 진영화 꺾고 16강 승자전行

[KSL] ‘물량+컨트롤 완벽’ 정윤종, 진영화 꺾고 16강 승자전行

‘물량+컨트롤 완벽’ 정윤종, 진영화 꺾고 16강 승자전行

기사승인 2018-07-19 21:51:00

두 번의 이변은 없었다. ASL 챔피언 ‘Rain’ 정윤종이 탁월한 경기 운영과 컨트롤로 16강 승자전에 올랐다.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개막전이 19일 신촌 유플렉스 12층 문화홀에서 진행됐다. 16강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 진출자를 가린다.

16강 A조 2경기는 ‘Rain’ 정윤종과 ‘Movie’ 진영화의 대결로 치러졌다.

1세트 ‘포트리스’에서 정윤종이 힘 싸움을 벌인 끝에 세트 선취를 올렸다. 초반 질럿 찌르기 외에 별 다른 교전을 펼치지 않은 두 선수는 나란히 리버를 생산하며 중앙 힘 싸움에 대비했다. 한 차례 격돌에서 둘은 비슷한 병력을 남기고 후퇴했다. 그러나 이후 병력 생산과 유닛 컨트롤에서 정윤종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전투에서 다수의 아칸을 앞세운 정윤종이 진영화의 병력을 압도했다. 진영화의 마지막 리버가 파괴되며 항복이 나왔다.

2세트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정윤종이 정교한 리버 컨트롤로 승리를 거뒀다. 중앙에서 리버 중심의 힘 싸움이 이어졌다. 진영화가 샛길로 드라군 난입을 시도하는 사이 정윤종이 상대 앞마당과 본진 사이에 리버 드랍을 시도했다. 진영화의 프로브가 요리조리 피하다가 컨트롤 실수가 나왔다. 정윤종이 놓치지 않고 리버 스캐럽을 날려 프로브 다수를 터뜨렸다. 진영화가 바로 GG를 쳤다.

3세트 ‘블루 스톰’에서 사이오닉 스톰 전쟁을 벌인 끝에 정윤종이 이겼다. 빠르게 다크 템플러를 준비한 정윤종이 포톤 캐논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진영화의 프로브 다수를 처치했다. 이에 맞선 진영화가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반격했다. 직후 정윤종도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프로브 다수를 잡았다. 이후에도 양 선수는 사이오닉 스톰을 주고 받으며 프로브 사냥에 나섰으나 좀 더 득점을 낸 건 정윤종이었다. 이 차이는 중앙 싸움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더 많은 물량을 앞세운 정윤종이 상대 병력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16강 A조 2경기>

진영화 0 : 3 정윤종

1세트 <포트리스> 진영화 6시 vs 정윤종 12시(승)

2세트 <폴라리스 랩소디> 진영화 5시 vs 정윤종 11시(승)

3세트 <블루 스톰> 진영화 1시 vs 정윤종 7시(승)

신촌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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