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일부 모델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0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4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 주차된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주차된 지 2∼3분 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차량을 전소시킨 뒤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40분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작년부터 BMW 엔진 화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고, 국토교통부가 확인한 사고만 13건에 이른다.

아직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고 리콜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자발적 리콜을 시행할 방침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