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연천군·파주시) ▲강원도(태백시·철원군·양구군 평지·인제군 평지·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 ▲충청남도(청양군·계룡시) ▲전라북도(진안군·장수군) ▲인천광역시에 발효된 폭염 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울릉도·독도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내려졌다. 현재 제주도와 서해안의 일부 지역만이 폭염의 영향에서 벗어났다.
폭염 경보는 하루 기온이 최고 35도 이상,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 이틀 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 영향과 대응 요령을 참고해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피해야 한다“며 “농·수·축산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