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회장 “외질, 몇 년간 쓰레기 같은 플레이”

바이에른 뮌헨 회장 “외질, 몇 년간 쓰레기 같은 플레이”

기사승인 2018-07-24 14:57:00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메수트 외질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독일 축구대표팀의 외질(아스날)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팀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로 인해 힘들었다”며 “대표팀에서 더 이상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급기야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언론과 독일축구협회 등은 메질이 분란을 조장했다며 그에게 책임을 물었다.

결국 외질은 이를 인종차별적 처사로 규정, 대표팀을 은퇴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 이후 독일 사회 팽배한 이민자 논쟁이 또 다시 뜨거워졌다.

이 가운데 회네스 뮌헨 회장의 수위 높은 발언이 논란이 됐다.

회네스 회장은 “첩자가 (국가대표를) 끝내 기쁘다”며 “몇 년 동안 쓰레기 같은 플레이를 해왔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외질의 에이전트는 24일 영국 매트로를 통해 “외질은 독일 대표팀 신기록인 23골 40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3번, 총 5번이나 독일 올해의 선수를 받았다”며 “그는 수년간 외질이 유령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유령이 모든 상을 받고, 큰 성공을 거둔 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회네스씨, 우리는 당신이 확실히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은 자신에게 수치스러울 뿐 아니라 뮌헨과 독일 국민들에게는 더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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