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경북 영천 신령면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 신령면의 기온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한 결과 40.2도였다. 같은 날 경산 하양읍의 최고기온은 39.7도였다.
다만 공식 기록상 최고기온은 여전히 경신되지 않았다.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해 기후 자료로 쓰는 공식 기록에는 지난 1942년 8월1일 대구 40도가 최고 기록이다.
이날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된 기온은 경북 경주 39도, 대구·영천 38.6도였다. 서울은 36.8도까지 치솟았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자에서 근무하던 의경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인 2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온열 질환자는 1159명에 달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수치는 1300명이다. 아직 7월이 지나지 않은 가운데 온열 질환자의 수가 평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