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 이강인과 정우영, 축구팬은 배가 부르다

'특급 유망주' 이강인과 정우영, 축구팬은 배가 부르다

기사승인 2018-07-26 12:34:37

이강인과 정우영의 해외리그 1군 데뷔에 축구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FC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멤버들을 교체했다. 투입된 선수 가운데는 19세 유망주 정우영도 속해 있었다. 

정우영은 뮌헨과 4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올해 1월 U-19 팀에 공식 합류했다. 2군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끝에 잠재력을 인정받아 프리시즌을 앞두고 1군 선수단과 함께했다. 정우영은 이날 제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처진 공격수 자리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10분 코망의 크로스를 받아 첫 슈팅을 기록했고 14분엔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튀어 나온 공을 받아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이후로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유벤투스에 0-2로 패했다.  

정우영의 1군 데뷔에 국내 축구팬들은 고무된 모양새다. 

전날엔 이강인이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 23분 교체돼 1군 무대를 밟았다. 전방 공격수라는 맞지 않는 옷을 입고서도 패스 연계, 공격적인 움직임과 슈팅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7원원)을 설정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은 특급 유망주다. 

이들은 장차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들이다. 축구팬들은 이들이 1군 무대에 정착해 유럽 무대를 누비는 축구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그 출발점이 된 이들의 데뷔전만으로도 배가 부른 이유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