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산학융합원(원장 배은희)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4차년도 전국 산학융합지구 평가에서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으로 1위에 선정됐다.
이번 1위 선정으로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은 정부로부터 국비 17억56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기존의 네트워크형 산학협력에서 공간융합형 산학협력을 지향하는 사업으로 산업현장에 대학캠퍼스와 기업부설연구소를 유치해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R&D-고용·창업의 선순환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2012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 13개의 산학융합지구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창원 Smart-Up Park’ 내에 경상대·경남대·마산대 3개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캠퍼스 설립으로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집적하는 기업연구관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대학의 우수인력과 R&D를 통한 신사업 창출 등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2015년 법인설립을 시작으로 1단계 사업인 공간조성을 완료하고 작년 9월에 산학캠퍼스를 개교해 3개 대학 6개 학과(3개학부, 3개 대학원 과정)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업연구관이 준공돼 40개사의 기업부설연구소 등이 입주해 산학캠퍼스 대학과 함께 산학융합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는 산학융합지구 고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장맞춤형 교육’, ‘근로자 평생학습’, ‘중소기업 역량강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최근 심각한 청년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캠퍼스 이전학과 학생의 취업이 100여명에 달했으며, 이중 45명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참여기업에 취업해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은희 원장은 “지난 4년간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와 대학의 공간융합형 산학협력 모델의 기틀을 닦았다”며 “앞으로 우리 산학융합원은 참여대학 및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원국가산단 혁신을 위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하는 동시에 기업경쟁력 제고와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해 ‘창원 Smart-Up Park’를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허브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