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코리아셀렉트 3기’가 중국 땅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리아셀렉트(team-korea.or.kr)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 중국 CCM’ 대회에 출전한 ‘코리아셀렉트 3기’가 중국과 미국 팀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9일간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 ‘코리아셀렉트 3기’는 엘리트팀인 U16, U14을 비롯해 초등 2학년, 4학년, 6학년 등 모두 5개 팀이 출전했다. 이들 팀은 그룹 내 최상 레벨인 디비전1에 소속돼 한국을 대표해 세계 11개국 팀과 치열하게 경합한다.
특히 6학년 팀은 25일 개최국의 텃세 등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중국의 ‘아이스스타’를 꺾은 뒤 미국 팀에 5대0 대승을 거뒀다.
4학년 팀의 경우 대회 개막식에서 세리머니 퍽 드롭을 하는 등 특별한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개막전에 나서 한국 대표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코리아셀렉트 관계자는 “‘코리아셀렉트 3기’가 중국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연달아 승리를 챙기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해외 전지훈련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셀렉트 3기’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치치하얼 U12 국제아이스하키대회’에 출전해 7경기 무실점 전승으로 우승, 세계 아이스하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