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폭염, 8월에도 쏟아진다

끔찍한 폭염, 8월에도 쏟아진다

기사승인 2018-07-30 00:50:00

한반도 전역을 찌들게 만들고 있는 폭염이 이번주에 더 심해질 전망이다.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1994년 더위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주도 낮 기온이 37도를 오가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2호 태풍 ‘종다리’가 전날 일본 오사카 서쪽 해상으로 빠져나오면서 동해안에 비를 뿌렸지만, 뜨거운 기운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오면서 서쪽은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 29일 서울 낮 기온은 37도까지 치솟았다.

현재 지속적인 폭염에 국내 온열질환자는 2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사망자도 역대 최다인 27명이나 나왔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여기에 동풍이 수도권 등 내륙지역을 덮쳐 당분간 낮 기온은 35~37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최고기온이 경신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1994년 세운 최장 폭염 일수가 새롭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나온 최다 온열질환자 기록도 바뀔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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