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시사’ 구자철 “압박감과 스트레스 느꼈다”

‘대표팀 은퇴 시사’ 구자철 “압박감과 스트레스 느꼈다”

‘대표팀 은퇴 시사’ 구자철 “압박감과 스트레스 느꼈다”

기사승인 2018-07-30 13:42:27

구자철이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쿠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와 향후 선수 생활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구자철은 “향후 대표팀 생활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얘기 중이다. 협회와 상의 후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구자철은 2008년 2월(만 19세) 동아시안컵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A매치 통산 70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런 구자철은 어느덧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됐다. 그는 “지난 10년 간 대표팀을 위해 뛰면서 내 모든 것을 쏟았다”며 “분데스리가에서 뛴 8년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자주 다쳤고 큰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때로는 내 의지와 달리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느낌도 받았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구자철은 2011년 볼프스부르크와 계약하며 독일 무대에 뛰어들었다. 현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에는 2014-2015 시즌 이후 현재까지 몸을 담고 있다. 남은 계약 기간은 다음해 6월까지다.

구자철은 “만약 소속팀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목표는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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