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끊는 가마솥 더위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천안 동남구 목천읍 소재의 한 건축현장은 자원봉사자들의 망치질 소리가 요란하다. 다름 아닌 한국해비타트가 지미카터 봉사 35주년을 기념해 실시하는 한국번개건축(Korea Blitz Build) 집짓기 현장이다.
16년째 한국해비타트 건축 봉사 프로젝트를 함께 해오고 있는 유호정· 이재룡 부부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집짓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번개건축은 2001년 지미카터특별건축사업 후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열세 번 열렸고 그동안 20,095명의 봉사자가 함께하여 674가구의 주택 사업을 지원하였다.
내외국인 250여명이 참석해 천안과 삼척 지역에서 실시되는 ‘건축 봉사 대축제’는 8월 2일까지 이어진다.
천안=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