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을 보충하는 음료나 물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환자의 불편을 줄일 뿐만 아니라 수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받은 환자 15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수술 전 완전금식과 탄수화물 음료 섭취, 물을 마시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금식하지 않고 음료 등을 마신 환자의 수술 중 맥박수가 더 안정적이었고,
작은 차이지만 진통제 투여량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환자는
전날 자정 이후 아무 것도 먹지 못하게 하는데요.
이 같은 장시간 금식은 환자를 힘들게 하고
수술 후 염증 반응 악화 등 회복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