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정형식 판사 통해 구속시킬 것이라는 협박받아”

주진우 “정형식 판사 통해 구속시킬 것이라는 협박받아”

기사승인 2018-08-01 10:43:50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과거 정보기관에서 정형식 판사를 언급하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주 기자는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2012년 대선 전에 정보기관으로부터 정 판사를 통해 구속시킬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며 “실제로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판 때 정 판사가 등장해서 너무 놀랐고 겁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정 판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혐의재판도 담당했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정 판사는 사회지도층의 뇌물 재판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는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정 판사는 사법연수원 17기로 서울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낸 인물이다. 민일영 전 대법관과 동서지간이며 박선영 전 국회의원이 처형이다. 김진태 의원과 박선영 전 의원, 정 판사 부인은 이종사촌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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