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인 주장한 시리아 억류 남성…일본인으로 추정”

日 언론 “한국인 주장한 시리아 억류 남성…일본인으로 추정”

기사승인 2018-08-01 15:00:26

시리아에서 실종된 일본 출신 언론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구조 도움을 요청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1일 일본 일간지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시리아에서 사라진 야스다 준페이씨(44)씨로 보이는 인물의 영상이 지난달 31일 인터넷에 유포됐다. 

그는 ‘시리아의 일본인 인질로부터의 호소’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지금은 2018년 7월25일”이라며 “상당히 나쁜 환경에 처해있다. 지금 바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내 이름은 ‘우마루’”라며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동영상 속 남성이 야스다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영상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앞서 야스다씨로 보이는 인물의 영상은 종종 인터넷에 공개됐다. 지난달 초 유포된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야스다로 밝히며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토로했다.

야스다씨는 지난 2015년 6월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기 위해 터키 남부에서 시리아로 입국했다 행방이 묘연해졌다. 일본 정부는 야스다씨가 국제 테러조직인 알누스라 전선에 잡힌 것으로 보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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