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4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 하남 망월동에 위치한 30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28층 A씨 집에서 처음 시작됐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주민 40여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A씨 집 내부를 태우고 20분 만에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에어컨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