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경로당이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기 가동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재난관리기금과 일반예산을 사용해 냉방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경로당 냉방비를 7~8월 두달 간 월 10만원 지원했으나 올 여름 사상 최대의 폭염 장기화로 경로당 냉방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파주시의회(의장 손배찬)와도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예산은 추경에 추가로 반영해 어르신 복지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최종환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경로당 운영도 지역여건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연장해 개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는 또 재난대책본부 차원의 TF팀을 구성, 각 분야에 걸쳐 폭염 대처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며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 44명이 안부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와 다양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