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통원차량에 유치원생 방치…“우리 가족 못 보는 줄 알았어”

[영상] 통원차량에 유치원생 방치…“우리 가족 못 보는 줄 알았어”

기사승인 2018-08-02 16:49:22

유치원 통원차량에 한 어린이가 방치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경기도 일산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A군(6)은 통원차량에서 잠든 채 방치됐다. A군은 40분 뒤에야 차량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JTBC가 공개한 통원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운전기사는 유치원에 도착한 뒤 원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점심식사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인 차량 맨 뒤 좌석에서 A군의 머리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A군의 아버지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엄청 울었다”며 “아이가 ‘깨니까 아무도 없었다. 우리 가족 못 보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치원 측은 차량 내부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유치원 교사는 “운전기사가 당연히 룸미러나 백미러로 확인했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사고를 낸 교사와 운전자를 입건한 상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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