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고속도로를 걷던 20대 남성이 차량 6대에 연쇄 추돌해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45분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방면 2㎞ 지점에서 A씨가 K5 차량에 치였다. 뒤이어 달려오던 SM6, 올랜도, 산타페, 9t 화물차, 그랜저 승용차 등 차량 5대는 쓰러진 A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처음 사고가 난 지점에서 20m 이상 튕겨 나간 뒤 사망했다.
차량 운전자들은 경찰에 “도로가 어두워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를 보행한 이유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