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용의자 6명이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방송 VTV은 이날 네스토르 루이스 레베롤 베네수엘라 내무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 드론으로 마두로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용의자 6명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움직이던 드론 1대를 격추했다”며 “나머지 드론은 인근 건물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고 전했다. 드론은 각각 1㎏의 폭발물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금된 6명 중 1명은 지난해 군 기지를 공격한 혐의로 이미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인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명은 지난 2014년 반정부 시위에 참가해 체포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드론 암살 위협을 받았다. 마두로 대통령은 긴급 대피했다. 그러나 폭발로 현장에 있던 군인 7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