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란 떠난 케이로스, 포르투갈서 휴식

결국 이란 떠난 케이로스, 포르투갈서 휴식

결국 이란 떠난 케이로스, 포르투갈서 휴식

기사승인 2018-08-07 09:49:18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결국 이란을 떠났다.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란 통신사 ‘ILNA’는 7일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축구협회와 8일간 재계약을 놓고 협상했으나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면서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은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떠났다. 그는 현재 새로운 도전을 위해 충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이로스 감독뿐 아니라 그를 보필해온 코칭스태프 모두가 이란을 떠났다. 이란에 더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매체는 “그 어느 때보다 케이로스 감독과 이란이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은 이란 통신사 ‘ISNA’와의 인터뷰에서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축구협회와 접촉이 있었다고 발언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에 연락해 케이로스 감독 영입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한국 협회측은 ‘케이로스와 접촉해 감독 선임을 논의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2011년 4월부터 이란 축구대표팀은 맡은 케이로스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후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선수의 해외 차출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됐다. 아울러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라 유럽 계좌 송금이 반려되고 있는 것도 케이로스 감독의 마음을 복잡하게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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