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BL)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류현진(31)이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합격점을 기록하며 복귀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트리플A 경기에 산하 구단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리노 에이시즈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71개 투구 중 51개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지난 3일 싱글A 경기에서는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으며 이번까지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총 9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월 3일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 부상을 입은 류현진은 복귀까지 앞으로 1∼2차례 더 마이너리그에서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올해 빅리그 성적은 6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2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