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 위치한 부산항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8일 부산 해양경찰(해경)에 따르면 부산항 부두 청원경찰은 이날 오후 1시 국제여객터미널 13번 선석 앞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동원해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은 이미 백골화가 진행, 부패가 심각했다. 또 머리와 팔 등 상반신 없이 청바지를 입은 하반신만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일대를 수색했지만 사라진 신체 부위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부패하며 시신이 분리됐는지 지금은 확인이 어렵다”며 “시신의 성별, 타살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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