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금)
KBS본부노조 “KBS노조가 약 1억3000만원 장학금 횡령” 의혹 제기

KBS본부노조 “KBS노조가 약 1억3000만원 장학금 횡령”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18-08-09 17:56:50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본부노조)가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의 장학금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본부노조 측은 지난 6일 노보를 통해 “KBS노조가 주차장 운영비용을 부풀리거나 허위계상 하는 수법으로 최소 1억3000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KBS노조는 즉각 반박했다. KBS 노조 측은 “노조 죽이기다. 횡령에 대한 정확한 증거가 있다면 고소하라”며 맞섰다.

그러자 본부노조는 9일 “KBS노조는 웨딩 사업에서도 역시 비용을 허위 계상해 18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본부노조에 따르면 KBS노조의 수익사업인 주차장, 웨딩, 자판기 사업의 순수익은 2014년부터 전액 사내 장학금으로 출연하기로 돼 있다.

본부노조는 "수익사업의 비용을 부풀리거나 허위 계상하면 그만큼 순수익이 줄어들고 이는 곧 장학금을 횡령한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KBS장학회는 이미 긴급운영위원회를 열어 법적 조치를 의결했다”며 “KBS 사측이 법률 자문을 받는 대로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 등의 혐의로 KBS노조를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본부노조도 KBS노조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2000여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는 KBS본부노조(새노조)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파업에 참여해왔다. KBS노동조합은 KBS1노조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1분기 은행 부실채권 16.6조…5년 반 만에 최대치

올해 1분기 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16조원을 넘어섰다. 5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부실채권비율도 최근 4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이 연체된 채권을 말한다. 이는 2019년 3분기(16조8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은행 부실채권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