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20대 남성 4명이 3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20) 등 3명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현역 군인인 B씨(20)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5년 6월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을 목포 시내의 한 주택으로 불렀다. 이후 여학생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시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관해오다 최근 다른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났다.

사건 발생 당시 성폭행 신고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