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파이트'가 영화 ‘데드풀2’ 등장인물을 더한 ‘엑스 포스’ 업데이트 후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5단계를 역주행하며 2위를 달성했다.
넷마블은 지난 8일 마블 코믹스 인기 히어로인 ‘데드풀’과 팀 엑스 포스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업데이트 하루 뒤인 9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로 기존 23위에서 뛰어올라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9일 30위권 밖에서 1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고 10일에는 15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4월 30일 출시 3주년을 맞은 마블 퓨처파이트는는 ‘모두의마블’ 등과 함께 넷마블 대표 ‘장수 효자 타이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4월과 7월에 각각 동명의 영화 개봉에 맞춰 실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앤트맨과 와스프’ 업데이트 직후에도 국내 양대 앱마켓에서 10위권에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와 함께 새로운 영웅이 추가될 때 마다 매출 순위가 급상승하는 흥행 공식을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 측은 ‘꾸준한 관리’가 장기 흥행에 주효하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매월 새로운 영웅과 콘텐츠를 추가하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영웅 캐릭터가 영화에서 착용한 다양한 버전의 유니폼, 주요 전투 장면을 게임 속에서 재현하는 등 원작에서의 재미와 감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가꾸고 있다.
이 같은 콘텐츠 업데이트 외에도 게임 구성을 새롭게 바꾸고,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등 게임 플레이 시 체감 부분을 개선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출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 타이틀임에도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해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