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국내 PC방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10일 들어왔다. PC부터 비디오 게임 콘솔, 모바일까지 함께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 플레이’ 윤곽이 갖춰졌다.
에픽게임즈의 한국 법인 에픽게임즈코리아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포트나이트의 플랫폼별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6월 기준 전 세계 1억25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슈팅‧액션 게임으로 배틀로얄 모드가 주된 콘텐츠로 인기다. PC 외에 ‘엑스박스’ 등 콘솔과 애플 iOS 버전 모바일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이날부터 ‘플레이스테이션(PS)4’ 콘솔과 국내 PC방, 안드로이드 모바일 버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PC방 서비스는 지난 5월 전용 런처 개발을 시작으로 6월 자동 업데이트 구현, 7월 머신밴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전국 약 8000여 PC방에서 최적화 테스트와 함께 정식 서비스 준비를 시작했다.
포트나이트와 같은 장르 게임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핵’ 등 불법 프로그램 이용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침을 밝혔다. 강화된 불법 프로그램 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 번이라도 사용이 적발된 이용자는 머신밴에 의해 해당 PC가 영구 차단된다. 국내에서의 실명 기준 아이디밴에 의해 모든 계정도 영구 차단 조치된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전날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 등장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전용 ‘갤럭시’ 스킨 등과 함께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S7’ 이상 기기에서 베타 신청 없이 갤럭시 ‘게임 런처’에서 설치 가능하다.
PS4로는 정식 론칭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국내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 구성을 담은 한정판 번들팩 등이 오는 17일부터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된다. 이날부터는 한정판 아이템을 담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축하팩’이 무료 제공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