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상균×켄타 ‘맨발의 디바’로 또 한번 성장할까

[현장 종합] 상균×켄타 ‘맨발의 디바’로 또 한번 성장할까

기사승인 2018-08-10 15:02:53


프로젝트 그룹 JBJ 출신 상균과 켄타가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아 연기 활동에 나선다. 신인 배우들을 전면에 세운 ‘맨발의 디바’는 녹음실 귀신과 뮤지션이 사랑에 빠진다는 신선한 내용의 모바일 드라마. 상균과 켄타는 ‘맨발의 디바’를 통해 ‘연기돌’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10일 오후 서울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SBS모비딕 미니연애시리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균, 다카타 켄타, 한지선, 김홍경, 이경우와 연출을 맡은 김용권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간담회 전 사전 MC로 무대에 오른 상균과 켄타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다. 대학생이자 작곡가인 준경 역을 맡은 상균은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준경의 밴드에 합류한 일본인 유학생 하루 역을 맡은 켄타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항상 옆에서 감독님과 제작진, 배우들이 도와준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특히 상균이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외국인이라 연기가 어색하지 않을지 걱정했다. 시청자가 어색하게 느끼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김용권 PD는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JBJ 해산 전 멤버들을 만났는데 두 사람의 호흡이 가장 좋았다는 것. 김 PD는 “상균과 켄타를 함께 출연시키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상균과 켄타는 첫 연기 도전인 만큼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를 맡아, 20대의 꿈과 성장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상균은 “극 중에서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준경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켄타는 “제가 맡은 일본인 유학생 하루는 작가님께서 저를 직접 보고 만드신 것이다. 이를 위해 작가님과 미팅도 여러 번 했다”며 “많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편하게 첫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한지선은 “주연을 맡아 소화해야할 대사와 장면이 많았다.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며 많은 주연배우들의 노력을 깨달았다”며 “주연으로서 더 많이 공부하고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하는 김홍경은 “처음으로 텔레비전에 나오게 돼 매우 떨린다”며 “극 중에서 삼각관계를 이루며 준경을 좋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학창시절 짝사랑 경험을 되살려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맨발의 디바’는 총 120분 분량의 드라마로 1회 10분 내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젊은 시청자를 공략한 것. 김 PD는 “기존 웹드라마가 에피소드 나열인 것에 비해 ‘맨발의 디바’는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라는 것이 특징”이라며 “10분 분량의 각 에피소드 또한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밴드와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모든 출연진은 악기 연주와 노래 등을 연습했다. 극중 감초 역할을 하는 배우 이경우는 “연주 장면에서 박자가 빨라서 자꾸 실수를 했다. 소속사 대표님 댁에 새벽에 찾아가 드럼 연습을 해 실수를 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맨발의 디바’는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현재 스무 살인 청춘 하루(켄타) 준경(상균)이 과거의 백스무 살 청춘 연지(한지선)을 만나 시간을 넘어 함께 꿈을 만들어 가는 판타지 뮤직 로맨스 드라마다. SBS 모비딕과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가 동시에 제작한다. ‘맨발의 디바’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사이트 푹과 SBS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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