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밤하늘에 수많은 별똥별이 떨어진다. 특히 유난히 어두운 밤하늘 탓에 이번에는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여름철 밤하늘을 수놓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겨울철의 쌍둥이자리, 사분의 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가며 남긴 잔해물이 지구 대기권에서 불타며 나타난다.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북동쪽 하늘에 시간당 110개에 달하는 별똥별이 나타나 하늘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유난히 어두운 밤하늘 탓에 더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다.
별똥별을 잘 보려면 불빛이 강한 도심을 벗어나 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 또는 주위에 시선을 가로막는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준비하고 쌍안경이나 망원경보다는 맨눈으로 관측하는 게 시야각이 넓어 별똥별을 보기에 더 좋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